실내악 이란?
현악 4중주, 피아노 트리오부터 8중주•9중주까지, 실내악 편성의 종류는 무궁무진하죠..2중주에서부터 악기를 하나씩 더해가는 실내악 편성..읽다보면 느끼시겠지만 실내악에서 중요한점은 화성, 앙상블,조화,특색입니다. 그럼 실내악에 대해 알아볼까요~
실내악의 등장
18세기와 19세기의 귀족 사회에서 음악을 애호하던 이들이 즐기던 작은 그룹의 연주자들을 위한 음악이 일반적으로 ‘실내악’으로 불렸습니다. 보통 한 성부에 하나 또는 둘 정도의 연주자가 참여하는 기악곡을 의미했죠.. 관현악과 비교하여 소규모의 연주 형태를 지칭하는 용어로 사용되었죠..실내악이란 용어가 처음 등장한 것은 17세기 바로크 시대.. 오늘날에는 일반적으로 2개 이상의 악기로 구성된 소규모 그룹의 음악을 지칭합니다..
실내악은 악기에 따라 인원수에따라 ‘중주’의 명칭이 달라진다는 사실... 실내악에서 사용되는 악기 편성은 2중주부터 5중주까지가 가장 보편적이며, 9중주 이상을 넘어가면 실내악보다는 관현악의 범주에 들게 되죠... 같은 중주라 하더라도 어떤 악기가 포함되는가에 따라 현악 4중주, 피아노 4중주, 호른 3중주, 클라리넷 5중주 등 불리워 지는 명칭이 바뀝니다..
실내악 편성
2중주
두 대의 악기로 구성됩니다. 2중주의 전형은 한 대의 선율악기와 피아노로 구성되지만 그 외에도 두 대의 선율악기 (바이올린, 바이올린과 비올라, 플루트와 바이올린..) 혹은 선율악기와 피아노로 구성되기도 하죠.. 한 대의 선율악기와 피아노로 구성된 2중주에서 피아노가 단순히 반주에 머무르느냐, 아니면 선율악기와 대등한 위치에서 연주하느냐에 따라 독주곡과 실내악곡으로의 분류가 달라집니다. 흔히 ‘바이올린 소나타’라 부르는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는 물론 플루트 소나타/첼로 소나타 등이 2중주에 해당... 모차르트는 바이올린 소나타를 35곡이나 썼으며, 이중에서 피아노와 바이올린이 대등한 관계를 보이는 곡들이 많습니다.
추천곡목
모차르트 바이올린 소나타 K526 <바이올린•피아노 >
파가니니 바이올린과 기타를 위한 소나타 Op.3 <바이올린•기타>
3중주
세 개의 독주악기에 의한 3중주는 어떤 악기라도 조합이 가능합니다. 3중주 중에서도 널리 애호 받는 것은 바이올린•첼로•피아노로 구성된 피아노 3중주... 이 구성은 18세기 중엽 독일 만하임에서 발달하여 하이든과 모차르트가 정립시켰다고 하네요... 더불어 베토벤은 피아노 3중주를 가벼운 유흥음악에서 벗어나 음악회장에서도 연주될 수 있는 장르로 심화시켰다. 18세기 후반부터는 관악기를 포함한 다양한 편성의 3중주가 나타났으며 베토벤과 브람스는 클라리넷•첼로•피아노 편성으로 된 3중주를 남겼고, 20세기에 와서 리게티는 브람스의 호른 3중주와 같은 구성의 곡을 쓰기도 했죠...하이든은 두 대의 바이올린과 첼로로 구성된 3중주를 21곡이나 남겼고, 모차르트의 디베르티멘토 K563은 바이올린•비올라•첼로로 구성되어 있답니다.
추천곡목
베토벤 피아노 3중주 ‘대공’ Op.97<피아노•바이올린•첼로>
브람스 호른 3중주 Op.40<호른•바이올린•피아노>
베베른 현악 3중주 Op.20<바이올린•비올라•첼로>
4중주
실내악 중에서 가장 이상적이며 완성된 형식으로 평가받는 것은 단연코 현악 4중주입니다.. 각 현악기의 음질이 고르게 융합된다는 점과 네 개의 성부를 통해 가장 균형 잡힌 음향을 창출할 수 있다는 점에서 그 어떤 실내악 형식보다도 우위에 있죠.. 사실 ‘교향곡의 아버지’로 불리는 하이든은 ‘현악 4중주의 아버지’이기도 한데요.. 그의 초기 교향곡의 짜임새는 현악 4중주와 다를 바가 없으며, 70여 곡의 현악 4중주로 이 장르를 실내악의 가장 중요한 장르로 발전시켰다는 평을 받는다고... 전통적으로 현악 4중주는 교향곡처럼 큰 규모의 4악장 형식을 갖추고 있다는 사실..
흔히 접할 수 있는 피아노 4중주는 일반적으로 피아노와 바이올린•비올라•첼로로 편성됩니다. 특히 협주곡처럼 피아노와 현악기 간 대조가 두드러지는 것이 피아노 3중주와 구별되는 특징 중 하나.. 그러다 18세기 말, 관악기의 사용이 활발해지면서 관악기가 포함된 4중주가 본격적으로 등장했다. 모차르트는 플루트와 현악 3중주(바이올린•비올라•첼로)를 위한 플루트 4중주, 현악 3중주에 오보에가 더해진 오보에 4중주를 남겼죠.. 파이퍼의 바순 4중주도 같은 구성입니다.. 20세기 들어 4중주 형식이 다양해지고 복잡해지는데, 베베른은 바이올린•클라리넷•피아노에 테너색소폰을 곁들이기도 했다고.
추천곡목
하이든 현악 4중주 ‘종달새’ Op.64-5 <제1바이올린•제2바이올린•비올라•첼로>
모차르트 현악 4중주 ‘사냥’ K458 <제1바이올린•제2바이올린•비올라•첼로>
슈베르트 현악 4중주 ‘죽음과 소녀’ <제1바이올린•제2바이올린•비올라•첼로>
슈만 피아노 4중주 Op.47 <피아노•바이올린•비올라•첼로>
메시앙 ‘시간의 종말을 위한 4중주’ <바이올린•첼로•피아노•클라리넷>
5중주
다섯 대의 악기로 구성된 5중주는 3중주나 4중주에 비해 악기 편성이 상대적으로 다양해집니다.. 크게 현악 5중주와 피아노 5중주, 목•금관 5중주로 구분 할 수 있죠.. 현악 4중주를 기본으로 한 대의 현악기(첼로•비올라•더블베이스)가 첨가되면 현악 5중주, 한 대의 피아노가 첨가되면 피아노 5중주가 되는 식입니다.. 현악 5중주는 현악 4중주에 추가한 악기를 강조하는 경우에 따라 비올라 5중주, 첼로 5중주라 부를 때도 있죠..
낭만주의 시대로 접어들면서 악기의 제왕으로 군림한 피아노는 실내악에서 빠질 수 없는 악기가 되었습니다.. 특히 현악 4중주와 결합한 피아노 5중주는 음향이 풍부하여 협주곡 같은 느낌을 주기도 하죠... 대표곡으로는 슈베르트의 가곡 ‘송어’를 변주시킨 피아노 5중주 ‘송어’를 꼽을 수 있는데, 제2바이올린 대신 더블베이스를 추가했다는 점이 특징... 피아노 5중주는 슈만에 의해 독자적인 장르로 발돋움했고, 브람스의 피아노 5중주 Op.34에서 절정을 이루었다고...
목관 5중주는 플루트•클라리넷•오보에•바순•호른으로 구성되는데.. 이중 금관악기인 호른이 목관악기들 사이에 있는 이유는 트럼펫•트롬본과 같은 금관 악기에 비해 음색이 부드럽기 때문입니다..
추천곡목
모차르트 현악 5중주 K515 <바이올린(2)•비올라(2)•첼로>
슈베르트 피아노 5중주 ‘송어’ <바이올린•비올라•첼로•더블베이스•피아노>
브람스 클라리넷 5중주 Op.115 <현악 4중주•클라리넷>
쇤베르크 목관 5중주 Op.26 <플루트•오보에•클라리넷•바순•호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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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중주
6중주부터는 양식화된 편성보다는 작곡가에 따라 편성이 달라지는 경우가 많다고 하는데요... 현악 6중주는 바이올린(2)•비올라(2)•첼로(2) 혹은 바이올린(2)과 비올라(2)에 첼로와 더블베이스가 더해진 편성이 일반적이라고 합니다. 관악 6중주는 오보에(2)•바순(2)•호른(2)으로 편성되어 18세기에 널리 애용되었었다고.. 이처럼 고전적인 6중주는 같은 악기가 두 대씩 짝지어져 편성되는 경우가 많고, 20세기에 들어서면서 각기 다른 여섯 개의 악기로 이뤄지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추천곡목
두 개의 현악 3중주
베토벤 관악 6중주 Op.71 <클라리넷(2)•호른(2)•바순(2)>
브람스 현악 6중주 Op.18 <바이올린(2)•비올라(2)•첼로(2)>
쇤베르크 현악 6중주 ‘정화된 밤’ Op.4 <바이올린(2)•비올라(2)•첼로(2)>
야나체크 관악 6중주를 위한 모음곡 ‘청춘’
<플루트/피콜로•오보에•클라리넷• 베이스클라리넷•호른•바순>
7중주
7중주는 피아노가 포함된 편성과 관현악기만으로 이루어진 편성으로 나뉜느데요... 피아노가 포함된 7중주는 주로 19세기에 작곡되었죠. 관현악기만으로 편성된 7중주는 베토벤의 7중주 Op.20에서 볼 수 있죠.. 바이올린•비올라•첼로•호른•클라리넷•바순•더블베이스 편성의 이 작품은 이후 7중주의 모델이 되었다. 이처럼 현악기와 관악기가 혼용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앞서 본 6중주와 달리, 7중주는 ‘현악 7중주’ ‘관악 7중주’라고 하는 경우보다는 그냥 ‘7중주’라 일컫는 경우가 많습니다.
추천곡목
생상스 7중주 Op.65 <피아노•트럼펫•바이올린(2)•비올라•첼로•더블베이스>
스트라빈스키 7중주 <클라리넷•호른•바순•바이올린•비올라•첼로•피아노 >
8중주
7중주보다 악기가 하나 늘어난것이긴 하지만 특징이 있습니다. ‘현악 8중주’ 등 특정 악기군을 중심으로 한 편성이 비교적 많다는 것.. 두 개의 현악 4중주로 구성된 현악 8중주, 두 개의 관악 4중주(오보에•클라리넷•호른•바순)로 구성된 관악 8중주 혹은 관악기와 현악기가 뒤섞인 8중주도 있습니다.
추천곡목
멘델스존 현악 8중주 Op.20 <바이올린(4)•비올라(2)•첼로(2)> =두 개의 현악 4중주
스트라빈스키 관악 8중주 <플루트•클라리넷•바순(2)•트럼펫(2)•트롬본(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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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중주
9중주가 되면 실내악보다도 관현악적인 성격이 강하여 ‘실내 관현악’이라 부르기도 하죠.., 악기 구성의 다양함을 넘어 9중주의 속을 들여다보면 그 안에 여러 개의 중주가 숨어 있음을 발견하게 되는데요.. 예를 들어 피아니스트 후멜의 작품을 보면 / 피아노 9중주는 두 대의 피아노가 들어간 독특한 곡으로 피아노 외에 플루트•오보에•호른•바이올린•비올라•첼로•더블베이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안을 살펴보면 플루트 4중주(플루트•바이올린•비올라•첼로), 호른 3중주(호른•바이올린•피아노), 피아노 5중주(바이올린•비올라•첼로•더블베이스•피아노) 등이 보이죠... 따라서 9중주는 여러 중주가 호흡을 맞추며 움직이는 거대한 중주라 할 수 있습니다..
추천곡목
슈포어 9중주 Op.31 <플루트•오보에•클라리넷•바순•호른•바이올린•비올라•첼로•더블베이스>
출처 - 월간객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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